말랑한 동료를 대하는 태도 – 솜인형

청운광산

EVENT

2019.12.21

이번 청운광산은 말랑한 밤이였습니다.솜인형 중 애착인형은 어릴적 안정감을 주는 필수품이였습니다. 어른들 또한 인형을 통해서 안정감을 찾고 외로움과 불안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줄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일상에 활기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1인 독립가구가 솜인형 워크숍을 통해 나만의 동료를 직접 제작하는 창작 활동이 되는 수업을 준비해봤습니다.워크숍 진행자인 해삼님은 다정함을 머금은 작업을 추구하는 개인 브랜드 mein-haesam을 운영하며, 일상의 쓸모를 발견하고 소개하는 일을 가장 좋아하는 창작가입니다. 납작한 재료가 단순한 도구를 만나 입체적 형태를 갖추어 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껴 바느질을 시작했고 인형을 꾸준히 만드는 기록집을 독립출판물로 만들었습니다.이번 수업은 평소 해삼님의 작업을 좋아하고 궁금해 하시던 분들과 솜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하시던 분들이 많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시간관계상 이 자리에서 인형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먼저 해삼작가님이 준비한 귀여운 PT자료를 통해 열두 점의 인형을 담은 바느질 기록집 <솜인형>을 다 같이 보며, 섬유 작업에 대한 스케치부터 스토리텔링, 소재 등 과정 속 경험에서 우러나온 도움되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시각자료를 본 후 각자 기초단계로 머릿속에 막연히 떠오른 형태와 스토리를 가볍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가님이 한분한분 돌아가며 이야기를 듣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줬는데, 그 후에는 해삼님이 준비한 미술재료로 가볍게 캐릭터를 스케치하고 채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며 전반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토레텔링의 힘과 그것을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결과물로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무언가가 해소된고 위안 받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작가님의 자신이 느끼고 생각했던 가치관이 담긴 작업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청중들은 위안과 온기를 느낄 수 있었고 하나라도 수강생 분들께 더 챙겨주려는 따뜻한 해삼님의 모습에 온기가 느껴지는 시간이였습니다.말랑한 밤의 청운광산이였습니다.

INFO
프로그램
슬렁아카데미
강연자
해삼(haesam)
홈페이지
COLOPHON
서울소셜스탠다드 김나연
사진
해삼 / 서울소셜스탠다드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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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한 동료를 대하는 태도 – 솜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