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택에서의 삶은 어떨까? 남과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공유주택은 일반 원룸과 무엇이 다른지, 그 안에서의 생활은 어떨지. 공유주택, 혹은 쉐어하우스에서의 삶에 대해 궁금해할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공용가전 사용부터 입주자회의까지. 소담소담 집 소개도 함께하며 그 안에서의 생활을 10컷으로 간추려 보았습니다.
소담소담 사용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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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1. 편하게 앉아서 신을 신고 벗어요현관, 1층집 밖을 나설때, 선채로 부츠나 장화를 벗고 신기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죠. 종종 넘어지기도 하고, 신발끈을 매야할땐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쭈그려 앉아있는게 정말 짜증날때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고려하여 소담소담의 현관엔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으세요.
2. 작은 공유공간라운지, 1층 이 공간은 입주 친구들과 tv로 좋아하는 경기를 보거나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피자를 먹기에도 안성맞춤. 옆에 바로 화장실도 붙어있으니 편리하고, 윗층의 개인실이나 4층의 부엌 공간 등 프라이빗한 부분들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좋죠.
3. 작지만 편리한 보관소창고, 1층자취하다보면 베란다나 구석진 공간은 항상 부피가 큰 짐이나 잡동사니를 몰아놓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죠. 여행가방이나 자전거, 장마철에 신는 큰 장화같은 꼭 필요하지만 방에는 둘 수 없는 물건들은 1층의 창고에 두면 됩니다. 각자의 작은 사물함이 마련되어 있음은 물론, 공용공간이라 열쇠로 보관하게 되어있죠. 오고갈데 없는 물건을 한 곳에 정리함으로써 당신의 방도 온갖 잡동사니로부터 해방될 것 입니다.
4. 분리의 지혜화장실과 샤워실, 2,3층나는 당장 나가야하는데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답답한 상황도 없죠. 출근 시간대의 화장실 사용은 공동주택이라고 하면 당연히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 소담소담에서는 사용자가 여럿이 이용할 수 있도록 wet zone 사용의 목적을 세분화하여 세면대와 변기, 샤워실을 모두 분리하였습니다. 덕분에 용도만 다르다면 빨리 나와야한다는 심리적 압박 없이 편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나만의 시간개인실, 2,3층혼자 살 때 힘든 것 중 하나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얻는 것일 것입니다. 원룸에서는 요리한 냄새, 세탁기 소음 등 정리되지 않는 옷가지 등등 불편함과 함께 생활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부엌 등 다른 공간과 분리되어 온전한 개인실을 갖춘 소담소담에서는 훨씬 더 공부나 개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6. 욕조에서 목욕욕실, 4.5층피곤한 일상 속에서 항상 뜨끈한 욕조에 몸을 담구고 피곤을 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항상 생각으로만 그칠뿐. 실상은 목욕탕 갈 시간 내기도 힘들죠. 소담소담에는 4.5층에 작은 창이 있는 욕조가 있어, 향기로운 입욕제와 맥주 한 캔만 있다면 별을 보며 자기 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7. 함께 나누는 식사다이닝, 4층혼자 밥 먹는 것이 좋을때도 있지만, 잘 맞는 상대와 함께 하는 식사는 밥 맛이 배로 맛있게 느껴지죠. 부엌에서 함께 요리하며 어색했던 입주자끼리 친목을 도모하거나, 혹은 의도치 않게 음식을 많이 만들게 되었다면 함께 먹자고 슬쩍 권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8. 내꺼는 여기에부엌, 4층공유주택이라고 하면 종종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남이 내 음식에, 내 우유에 손대면 어쩌냐는 것입니다. 당연 신경쓰이는 부분이죠. 소담소담의 냉장고 안에는 각자의 수납함이 제공되어 그 안에 보관하면 됩니다. 보관함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라벨을 붙여두어도 그만이죠. 물론 그 반대로 나누고 싶은 음식이 생겼을시에는 보관함 밖으로 빼면 됩니다. 향신료 등의 실온보관 재료를 놓을 수 있는 찬장도 각자 제공되니 이 곳에선 누가 뭘 가져갈까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9. 독서클럽리빙, 4층공유공간이 널찍하게 제공되는 소담소담의 4층은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데요.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한 면을 가득 채운 책장. 책장에 섹션을 나눠 각자의 책을 꽂아 서로의 책 취향을 구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매번 책 읽을 장소를 찾아 카페를 전전했다면, 다른 이들이 없는 시간에 조용히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볼 것을 추천합니다.
10. 제 3의 관리자와 함께 입주자 회의공유공간, 4층집을 치우는 일이나 옆의 소음 등 여럿이 함께 살면 당연히 불편함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손님을 들여도 되는지 등등의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민감한 문제들은 모두 입주자 회의에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조율할 수 있습니다. 입주자회의엔 제 3의 운영자인 집 매니저도 함께하니 반목할일 없이 서로 의견 조율하면서 맞춰나갈 수 있습니다.
INFO
주소
관악구 신림동 1628-101
COLOPHON
글
서울소셜스탠다드 석준기
그림
서울소셜스탠다드 김시내
비공개: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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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의 탄생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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