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
서촌에 자리잡은 청운광산과 이웃상점인 이니그마 플라워는 동네의 분위기에 걸맞게 우리의 멋과 잘 아우를 수 있는, 동서양의 스타일이 공존하는 플라워디자인을 지향하는 꽃집입니다.
이니그마 플라워와 함께 다가오는 연말을 기다리며, 겨울 소재들로 만들어보는 크리스마스 생화 트리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부엌의 한켠에는 선생님이 미리 완성한 미니 트리가 놓여있어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의 연휴를 벌써 보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선생님이 준비하신 캐롤을 들으며 더글라스와 낙산홍 등 화분에 꽂아 트리를 만드는 동안 공용부엌은 풍성한 이야기가 더해 집니다.
나만의 공간을 꾸민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트리가 같은 소재로 만들어도 각자가 다른 개성으로 완성된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전구를 둘러 전구에 불이 들어오자 다들 아이처럼 환한 표정을 짓는데 그 모습을 보는 저도 기분이 밝아지더라구요.추운 겨울의 날씨이지만, 집도 따뜻하고 매 수업시간 마다 다른 모습으로 배움의 온기가 가득한 청운광산의 12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