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6삼시옷은 현재 공유주택 외에 공유 오피스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있어 막다른 이라는 이름이 붙은 집이 바로 그것인데요. 주택을 개조해 각 방을 사무실로 쓰고, 거실이었던 공간인 라운지나 정원, 그 밖의 화장실 등은 함께 공유하며 쓰는 방식입니다. 각 방이 사무실이기 때문에 주로 큰 공간을 요하지 않는 1인 스튜디오나 작은 규모의 회사가 입주해있습니다.현재 막다른에는 공간과 관련된 디자인과 기획을 하는 one table 스튜디오인 문도호재, 일러스트 스튜디오 환호성,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모조산업과 미래물산, 공간스튜디오 쿼츠랩, 건축 디자인과 문화기획을 하는 스튜디오 MANI가 함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로 들어와서 정원으로 쭉 걸어서 돌면, 이 모든 입주자들을 환하게 맞아주는 피트커피가 입주해있는데요. 피트커피는 우유크림빵으로 유명한 여의도의 브래드피트에서 운영하는 2호점으로, 종종 브래드피트의 빵들이 소량 입고되어 있기도 합니다.입주자들이 모두 입주한 지 한 달 여쯤 지나 서로 어색함이 조금씩 사라져갈 때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니 그 장점을 더 살려 서로의 친구들도 알아가고 함께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다함께 새로운 자리에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 오픈하우스 파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말을 꺼낸 것은 삼시옷이었지만 그 이후의 준비는 각 입주자 분들이 척척 준비해주셨습니다.글을 잘 쓰시는 스튜디오 마니의 전연재 소장님은 초대글을 써주셨고, 예쁜 그림은 피트커피에서, 막다른 로고는 미래물산에서 제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림과 로고를 활용해 1인 디자인 스튜디오인 모조산업에서 포스터와 각 스튜디오의 소개를 담은 노란색 리플릿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마치 이어달리기를 하듯 조금씩 참여하며 만들어졌습니다. 거기에 추가하여 몇 번의 반상회 끝에, 라운지 등 공유공간에 함께 사용하는 의자를 개업선물로 요청하는 쿠폰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쿠폰은 스툴, 의자 반 개, 의자 한개. 이 세 종류로 발행되었으며 간단히 삼시옷에서 제작하였습니다. 그 외에 파티에 필요한 음식과 음료 등은 피트커피의 이철하 감독님과 문도호재의 임태병 소장님이 준비해주셨으며, 1층의 빔프로젝터는 막다른의 집주인 분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특히 이철하 감독님의 컨택으로 OB에서 스텔라 맥주를 제공받은 것이 파티에 큰 활력이 되었습니다 ^^. 1층 라운지에서는 피트커피의 이철하 감독님이 준비해주신 짧은 영화가 상영되었네요. 모든 스튜디오 안은 각자의 친구들로 가득 차있었고, 라운지를 서성이다 새로운 친구를 소개받기도 하고, 혹은 오랜만에 만난 내 친구와 서로의 근황을 묻는 등의 모습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와서 다들 걱정했었지만, 날씨와 관계없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의자 쿠폰 이벤트에 참여해주셨던 많은 분들 덕분에 오픈하우스 파티로부터 몇주 후, 막다른의 공용공간에는 스툴 10개와 의자 6개, 멋진 쓰레기통 등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막다른 오픈하우스 파티
막다른
EVENT
INFO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57-142 번지
COLOPHON
리플렛 / 포스터
모조산업, 미래물산, FIT COFFEE, studio MANI
글 / 사진
서울소셜스탠다드 김시내
하나에만 집중하는 자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43-8
지극히 개인적인 놀이터
용산구 한남동 657-142
평범한 동네에 파고든 작은 책방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2가 1-701
막다른 오픈하우스 파티
용산구 한남동 657-146